故 松巖박동훈 선생

故 松巖박동훈 선생

기탁내용

• 청주시 우암동,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건물 및 대지, 진천군 이월면 소재 임야 :
  23억 6천만원 상당
• 건물 2,485.1㎡ / 대지 2,079.9㎡ / 임야 4,232.25㎡
• 현금 10억 3천만원

松巖 박동훈 선생께서는 1940년 1월 충북 진천군 이월면 동성리에서 선친 朴海永씨의 장남으로 태어나 고향에서 진천중학교와 진천농업고등학교를 마치시고 1965년 2월 충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셨습니다.

대학 졸업 후 충남 당진농협을 시작으로 서울축산업협동조합에서 오랜 기간 전무이사로 재직하시면서 우리나라 축산업의 진흥발전과 농축산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으며 1996년 퇴임 후 청주에서 사업 활동을 하시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봉사 활동에 남다른 열정과 실천으로 공헌하셨습니다.

천성이 강직한 성품으로 공·사간에 엄격하기로 소문난 선생께서는 평생을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근검절약을 실천하시며 사셨습니다. 매사에 대의명분을 중시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숭조정신은 후학들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늘 품고 있던 후학양성의 높은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2010년 9월 소유하고 있던 34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모교에 기탁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기탁을 하시면서 “후학양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모교를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나의 작은 기부가 후배들의 장학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2011년 1월 향년 72세에 숙환으로 길지 않은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학교에서는 學校葬으로 예를 갖추어 진천군 이월면 선영에 모시고 정성껏 묘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생의 고귀한 뜻은 지역 사회의 기부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큰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발전기금재단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매우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