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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135 작성일 : 2019.08.07
이순신 장군과 오동나무 상세보기
이순신 장군과 오동나무
작성자 강진희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청렴  일화를  소개합니다.  
  
  
이순신이  전라  좌수영에  속한  발포라는  곳에서  만호(지방의  진에서  군사를  통솔하는  종4품의  벼슬)을  하고  있을  때  일이다.  
전라좌수사  성  박이  이순신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왔다.    
좌수사는  전라  좌수영의  우두머리로  이순신을  직접  지휘하는  직속상관이었다.  
"좌수사께서  이곳  발포  진영  뜰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어오라고  하십니다."    
심부름꾼이  송구스럽다는  듯  이순신에게  말했다.  
"무엇에  쓰신다고  하더냐?"    
"예,  거문고를  만드는데  쓰신다고  하더이다.  좌수사께서는  풍류를  즐기시니까요."    
이  말을  들은  이순인은  생각했다.  
'아니,  나라가  이토록  위급한  시기에  거문고를  만들어  풍류를  즐기려  하다니!'    
그러나  그런  기색을  나타낼  수는없었다.    
"좌수사께  말씀  드려라.  뜰의  오동나무도  나라  것이니  함부로  베어  쓸  수  없다고.    
하물며  전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거문고를  만드는  것임에랴."    
심부름꾼은  얼굴이  하얘져서  돌아갔다.  하찮은  만호따위가  우두머리인  좌수사에게  대든  셈이었으니,  
이제  이순신의  운명은  바람결에  쓸려갈  낙엽과도  같았다.  
심부름꾼한테서  이순신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좌수사  성  박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으나,  이순신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었다.  
나라의  물건을  사사로이  쓸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결국  성  박은  자신의  뜻대로  오동나무를  베어  거문고를  만들지  못했다.  
  
  
  공직자로서  청렴은  기본이  되는  덕목으로써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관아의  오동나무  한  그루도  사사로이  베어버릴  수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가슴에  새겨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청렴릴레이는  총무과  한누리선생님께서  이어가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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